1.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의로 세상에 대한 심판 날을 정하셨다. 이 심판의 권세는 성부에게서 예수 그리스도의 손에 위임되었다.[1] 이 날은 타락한 천사들이 심판 받는 날이며[2] 이 땅에서 살았던 모든 사람들이 행한 말과 행동의 전말이 낱낱이 그리스도의 심판대에서 드러나는 날이며, 선하든 악하든 행한 모든 것들이 그에 맞게 보응되는 날이다.[3]

(1) 행 17:31; 요 5:22,27.   
(2) 고전 6:3; 유 6.   
(3) 고후 5:10; 전 12:14; 마 12:36; 롬 14:10,12; 마 25:32-46.



2. 하나님께서 최후의 날을 정하신 목적은 택자들이 영원히 구원되어 하나님의 인자와 영광을 드러내고, 악행과 불순종으로 버려진 자들은 영원한 정죄를 받음으로써 그의 공의와 영광을 드러내는데 있다.[4] 이 심판이 있고 난 후에는 의인들이 영원한 생명을 상속으로 받고 주 앞에서 넘치는 기쁨과 영광 속에서 영원한 보상을 얻는다. 반대로 하나님을 알기에 무지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에 대해 불순종하던 악인들은 영원한 고통의 장소에 내던짐을 받고[5] 주님과 그의 능력과 영광에서 멀어져 영원히 멸망하는 형벌을 받는다.[6]

(4) 롬 9:22-23.   
(5) 마 25:21,34; 딤후 4:8.   
(6) 마 25:46; 막 9:48; 살후 1:7-10. 




3. 그리스도께서 장치 임할 심판의 날을 확실히 알리신 것은 모든 사람들이 죄를 멀리하고,[7] 역경 속에 처한 경건한 자들이 위로를 얻기 위함이다.8 또한 사람들이 스스로의 안전을 위한 육신의 일을 그치고, 주께서 언제, 어느 시각에 강림하실지 알지 못해 항상 깨어있고,[9] “오시옵소서! 아멘! 주 예수여, 속히 오시옵소서!”라고 고백함으로써 스스로를 준비시키기 위함이다.[10]
 
(7) 고후 5:10-11.  
(8) 살후 1:5-7.   
(9) 막 13:35-37; 눅 12:35-40.  
(10) 계 2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