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회개

제 15장. 생명과 구원으로 이끄는 회개에 대하여 

Of Repentance Unto Life and Salvation

1. 하나님의 택자라고 할지라도 회심에 이를 때까지 자연인의 상태로 얼마 동안 갖가지 정욕과 소욕의 삶을 살기 때문에, 하나님은 효력 있게 부르실 뿐 아니라, 원숙한 시기에 접어든 자들에게 생명으로 이끄는 회개를 주신다.[1]

(1) 딛 3:2-5.  



2. 선을 행하는 사람이라도 죄를 짓지 않을 수 없다.[2] 최고로 경건한 사람이라도 자신 속에 내재하는 부패로 인해 유혹과 큰 죄에 빠질 수 있고, 하나님께 대항하는 태도를 보일 수 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제공하신 은혜 언약에 따라 회개하는 것이 필요하다. 신자들은 부패로 인해 죄를 짓더라도 은혜 언약을 힘 입어 회개하면, 구원의 원 상태로 회복된다.[3]  

(2) 전 7:20.   
(3) 눅 22:31-32.   



3. 회개는 자신의 죄기 얼마나 크고 많은 지를 아는 자가 복음의 요구를 받고, 은혜의 선물을 받아서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복음적 은혜이다.[4] 그리스도를 믿음은 (죄에 대한 경건한 슬픔과 죄를 미워함과 자기 부인의 실천으로 겸손히 낮아지는) 회개와 함께 한다.[5] 회개는 하나님께 죄의 용서를 구하며, 은혜의 힘을 간구하는 것이다. 또한 회개는 결심하고 애쓸 것을 요구한다. 그러나 회개의 능력은 성령께서 공급하신다. 이로써 우리가 모든 일에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그 앞에서 행할 수 있다.[6]  

(4) 슥 12:10; 행 11:18.   
(5) 겔 36:31; 고후 7:11.   
(6) 시 119:6,128. 



4. 회개는 일생 동안 지속적으로 행하는 것이다. 영적으로 죽은 육체를 가진 우리 안에서 죄의 활동이 일어나는 것은 자연스럽다. 그러므로 죄에 대해서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하고, 자신이 인식하고 있는 특정한 죄들은 반드시 회개해야 한다.[7]   

(7) 눅 19:8; 딤전 1:13,15.  



5. 하나님은 은혜 언약 안에서 그리스도를 통하여 신자들의 필요를 공급하시고, 그들을 견인하시고, 그들의 구원을 완성하신다. 가장 작은 죄일지라도 정죄 받아야 마땅하나[8] 회개하는 자들이 정죄를 피하지 못할 만큼 큰 죄는 없으므로[9] 지속적으로 회개를 요청하는 설교가 반드시 필요하다. 

(8) 롬 6:23.  
(9) 사 1:16-18, 55:7.